스트라드비젼, 북미 헤드쿼터 개소로 2022년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인 미시간(Michigan) 디트로이트(Detroit) 인근에 자사의 북미 헤드쿼터(HQ)를 신설하고 현지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새로운 북미 법인 설립과 현지 인력 확충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경쟁의 각축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영업 및 고객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북미 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사,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와의 협업에도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스트라드비젼은 이선영 최고 운영 책임자가 북미 법인으로 근무지를 옮겨 미국 고객과의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이 이사는 미국 내 기술 개발 허브로 2018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 테크놀로지 USA(StradVision Technology USA)의 대표도 겸직한다. 이를 통해 미국 고객과의 협업 및 기술 지원 강화를 위한 현지 엔지니어 인력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영업 전문가도 새롭게 영입했다. 스트라드비젼 테크 USA의 영업 총괄로 신임된 하연흔(Yearn Ha) 이사는 자율주행 기업, 자동차 부품 제조사 영업 담당으로 경험을 쌓은 업계 전문가다. 스트라드비젼 합류에 앞서 미국 자율주행 업계 선도 기업 중 하나인 앱티브(Aptiv)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미국지사, 어플라이드 인스티튜션(Applied Institution), SL 아메리카(SL America)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김준환 대표는, “ADAS 및 자율주행 사업 및 기술 개발의 최전선에 있는 북미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는 미국에서의 협업 및 파트너십을 확대를 목표로 하는 스트라드비젼의 2022년 전략에 매우 중요한 출발점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이선영 스트라드비젼 최고 운영 책임자/스트라드비젼 테크놀로지 USA 대표는, “미국은 스트라드비젼 미래 사업에서 중요도가 매우 높은 시장 중 하나다. 이미 미국에서 160개 이상의 특허를 포함, 강력한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 및 반도체 부분의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2022년에는북미 헤드쿼터 설립, 기술 허브인 스트라드비젼 테크놀로지 USA 조직 강화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자사의 AI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인 ‘SVNet’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SVNet’은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만으로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초경량, 고효율 솔루션이다. 30개 이상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14개 이상의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는 높은 호환성을 강점으로 한다. 또, 라이다(LiDAR) 및 레이더(RADAR)와 같은 여러 센서와 연동한 서라운드 비전 구축도 가능하다.
‘SVNet’은 미국 자동차기술자협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레벨 2~4에 해당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기반 자동차의 양산 모델에 탑재되고 있다. 2019년 첫 양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13개 제조사, 50개 이상의 차종에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